□ 일시 : 2012년 6월21일
□ 장소 : 국회 정론관

■ MBC 김재철 사장 본인이 해고 대상이다

MBC 김재철 사장의 행태가 막장 드라마의 끝을 보는 것 같다.

20일 MBC는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또 해고하고, 10명의 언론인을 중징계했다. 김재철씨의 사장 취임 이후 해고자만 벌써 8명째다. 전두환 정권 이래 최대의 언론 학살이다.

김재철 사장을 두고 ‘칼춤 추는 망나니’, ‘칼만 들지 않은 살인마’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해고는 인격살인이다.

법인카드 유용과 배임 혐의로 이미 감옥에 가 있어야 할 범죄자가 공정언론을 위해 투쟁하는 후배 언론인들을 해고하는 것은, 살인자가 판사에게 사형을 판결하는 것과 같다.

김재철 사장이 MB의 하수인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MB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MB는 지금이라도 MBC 파업과 언론인 해고사태를 해결해야 한다. MB는 당장 김재철 사장을 해고하라. 그래서 공영방송 MBC를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내라.

■ 박근혜, 군대 안 간 이한구를 원내대표로 만든 분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 발언을 한 이재오 의원을 두고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지금의 남성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사력을 다했던 분”이라고 일갈했다고 한다.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 발언이 성별 문제와 국가관 논란에 이어, 현 대통령에게도 옮아붙는 모양새다.

박근혜 의원에게 묻고 싶다. 군대도 갔다오지 않은 이한구 의원을 원내대표로 만든 분은 누구인가. MB도 MB지만, 이한구 원내대표는 영장이 나오지 않아서 면제됐다는데, 국민이 웃을 일이다.

군대 안 간 분을 대통령으로 만든 분이나, 영장이 나오지 않아 군대 면제받은 분을 원내대표로 만든 분이나 오십보백보다.

군대 면제받은 사람을 원내대표로 앉히는 분이 안보와 국가관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언행일치를 부탁드린다.

2012년 6월21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