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사자부대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장병들에게 올바른 아버지상을 심어주기 위한 예비 아버지학교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호존중과 배려”의 선진 병영문화인 Green Zone System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민간단체의 우수모델인 두란노 아버지 학교의 지원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두란노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을 병영에 적용한 것으로 아버지의 영향력, 남성문화의 실태와 관련된 강연과 함께 안아주기, 조별 발표회, 순결서약 등 장병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의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들을 부대로 초청하여 직접 발을 씻겨드리는 세족식을 갖고, 아버지에게 직접 하지 못했던 말을  편지를 통해 전하는 등 더욱 뜻 깊은 행사로 마무리 됐다.

행사에 참석한 사현진 일병(23세)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아버지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아버지의 역할과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며 “앞으로 후임병 들에게 이번 교육간 배운 내용을 꼭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는 예비 아버지 학교 프로그램이 장병 인성함양은 물론, Green Zone System에 부합된 “상호존중과 배려의 선진 병영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 위와 같은 사항을 벤치마킹하여 보다 많은 장병들에게 교육기회를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