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성경 전반적인 말씀을 공부한 수료생 2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은 24일 2600여명의 국내·외 수료생이 모인 가운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요한지파 제95기 1반 수료식을 거행했다.

정오부터 예배와 함께 진행된 수료식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뜨거운 찬양의 열기로 가득했다. 수료생들은 학사모를 쓰고 수료복을 입은 채 밝은 표정으로 박수치며 찬양했다.

이어 신천지 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말씀이 선포됐다. 이 총회장은 “진리의 말씀으로 낳은 처음익은 열매가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6000년 역사가운데 하나님의 씨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천지 창조주 하나님의 목적을 이뤄드리자”고 축사했다.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이어졌다. 관현악단과 찬양대의 어우러진 합창과 판소리와 퓨전국악을 접목해 성경 말씀을 현대적 감성으로 표현했다. 우리나라 전통가락과 합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색다른 감흥을 제공했다. ‘회복-사랑과 상생’이란 제목으로 풍물놀이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수료식은 독일, 일본, 중국, 호주, 미국 등 해외 수료생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신천지 예수교회에 따르면 이번 수료생 중 해외 수료생이 741명, 국내 수료생 1919명 총 2660명이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지난 5월 독일에서 ‘동성서행(東成西行) 말씀대성회’ 이후의 ‘해외 성도’가 참여하는 수료식이기에 이번 수료식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6개월간 초등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이다. 신천지 예수교회에 등록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신도들이 이 과정을 거친다.

현재 무료 성경 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홍콩 등 전 세게 13개국에 약 300여곳 설립되어 있으며 지난 한 해에는 2만여명의 수강생이 등록, 현재까지 총 8만5천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센터는 “성경에 기록된 예언이 성취된 말씀을 예수님께서 돈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었듯이, 오늘날도 하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값없이 생명수’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센터를 통해 말씀을 접한 목회자들도 목사증을 반납하고 신천지 예수교회의 진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신천지 예수교회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오늘날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창립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