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동막골 폐광지에 대한 자연휴양림 조성방안을 마련코자 월간지방자치 주관으로 지방자치 포럼을 6월 19일 각급 사회단체회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름다운 문화센터 2층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포럼에서는 전범권 산림청 산림이용국장과 이계희 경희대 관광학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산림휴양정책의 기본방향과 동막골 폐광지를 활용한 자연휴양림을 소요산 국민관광지와 삼림욕장, 축산물 브랜드육타운, T클라우드 골프장 등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관광자원의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어 일반 토론은 엄길청 경기대 서비스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심화섭 동두천시의원,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 윤철환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사무국장,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대표, 이선재 농업녹지과장 5명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동두천 동막골은 동두천시 하봉암동 산60-1번지 일원으로 산림청소관 국유림으로, ㈜동성광업에서 70년대말에 산림청으로부터 대부 허가를 받아 90년대말까지 약 20여년에 걸쳐 규석을 채취하던 광산이었으나, 회사 사정으로 사업이 중단되어 대부허가가 취소되었으며, 2004년도에 광업권이 취소된 상태에서 아무런 복구 조치없이 방치되어 오다가 ‘98-’99년 폭우시 대형 산사태 및 폐석 유출등 1차 대규모 수해피해를 발생시켜으며, 이후로 매년 장마철이면 광산폐석의 유출로 하천의 범람, 진입도로 유실 등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고통과 재산 피해를 주어왔다.

특히 지난해 7.26 - 7.28 3일간 내린 집중호우 시에는 하천에 설치된 사방댐 3개소가 완전 매몰 되었으며, 전구간 진입도로 유실, 교량파손, 하천의 제방 붕괴와 인근의 주택가 침수 등, 2차 대규모 피해로 폐광지의 수해 피해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작년도에 하천 중앙에 사방댐 4개소와 물놀이터 1개소 설치, 계곡부에 골막이 3개소 설치 등 산사태 및 폐석 유출로 인한 피해는 차단하였으나, 진입로 배수로설치, 하천 제방복구, 폐광지 채석장에 대한 항구복구는 아직 안된 상태이다. 2012년 올해에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폐광지 채석장에 대한 항구 복구를 위한 용역설계비를 예산에 반영하여 금년말에는 설계용역을 마칠 계획에 있으나, 항구복구가 내년도에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동두천시에서는 반드시 내년도에 항구 복구작업이 진행될수 있도록 산림청과 유관기관을 독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폐광지 항구복구와 더불어 자연휴양림을 조성하여 영구적인 수해피해 예방 및 관광자원의 조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및 수도권 북부의 생태관광 거점이라 할 수 있는 소요산의 산림자원의 보존 및 소요산과 연계한 경기북부 지역문화·관광사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구조의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 보면서 지방정책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이곳 동막골에 자연휴양림이 만들어져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게와 휴식의 휴양공간으로 참여와 체험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10만여 동두천 시민들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