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5사단은 21일, 제62주년 6·25 전쟁을 상기하는 의미에서 지역 내 참전 유공자와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을 부대로 초청,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65사단의 작전 책임지역인 의정부의 참전 유공자와 재향군인회 관련 인사, 부대가 위치하고 있는 양주 지역의 참전 유공자회 등 6ㆍ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서 젊음을 던져 대한민국을 구해낸 유공자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사단 장병들과 더불어 경민대학교 총장, 의정부 부시장, 지역 내 학교장, 의정부 녹양초등학교 학생 150여명, 부대인근 경로당 노인회원 50여명 등 2000여명이 행사에 함께하여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6·25 참전유공자회 회원 등 선배 전우들과 앞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될 녹양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거에 비해 발전된 육군의 장비와 물자를 관람하고, 북한의 인권 실상을 보여주는 사진 40여점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선배 전우들의 희생을 느끼고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상기하며 대적관을 공고히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또한 6ㆍ25 참전유공자회 회원들에게는 ‘60년 전 사선에서’라는 6ㆍ25 전쟁 상기 동영상 상영하고, 녹양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마음교육을 실시함으로써 62년 전 있었던 민족 역사상 최대의 참극이었던 6ㆍ25 전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6·25 참전 용사는 “후배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내 젊은 시절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안보는 걱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날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65사단 사단장은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배전우들이 피로써 지켜낸 이 조국을 이제는 우리가 지키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되어 있다. 적을 압도하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가운데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신성한 임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조국 수호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대는 이번 기념행사 이외에도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한 달 동안 판문점ㆍ전쟁기념관 등 안보현장견학을 통해 우리 군의 역사와 선배 전우들의 피가 스며있는 안보현장을 둘러보고, 여러 강사들의 안보초빙강연을 실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장병들의 안보관과 대적관을 확립시키고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