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별 특색있는 호국정신 계승의 날 시행으로 투철한 안보의식 고취 

지난 25일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맹호여단에서는 6.25전쟁 62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6.25전쟁을 추념하는 다양한 체험식ㆍ행동화 교육이 펼쳐졌다.

맹호여단은 25일을‘호국정신 계승의 날’로 선정, 6.25전쟁 사진전은 물론 영외거주자 소집 훈련, 전투준비태세 훈련, 전승결의 대회, 소금 주먹밥 취식, 6.25주요전투 재연행사 등 대대별로 특색있고 의미있는 행사가 이루어졌다.

특히 맹호여단 백호대대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가족들을 초청하여 부대개방행사와 함께 6.25전쟁 사진전을 마련했다. 6.25전쟁의 실상을 고스란히 담은 60여점의 사진전시와 함께 K-200, K-242장갑차, M6, M60기관총 등 각종 장비소개 및 시범도 이루어졌다. 6.25전쟁 사진전은 참전 가족들에게는 뼈아팠던 지난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전쟁에 무감각한 젊은 장병들에게는 6.25전쟁의 실상을 이해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한편 여단 예하 용호대대와 비호대대는 6.25전쟁 주요전투 재연행사를 가졌다. 재연행사는 북한군을 3일간 저지함으로써 UN의 참전 여건을 마련했던 ‘춘천지구전투’, 인천상륙작전 및 반격의 계기를 마련한 최후저지전투인 ‘낙동강지구 전투’, UN군 최대의 연합상륙작전인 ‘인천상륙작전’등 주요전투에 대한 지휘관 교육 후 장병들이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재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전후세대인 젊은 장병들은 이처럼 다양한 체험식ㆍ행동화 교육을 통해 62년 전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대한민국을 수호한 참전 용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60여 개국이 합심하여 이룩한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 등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재정립 할 수 있었다.

맹호여단장 김종철 대령(육사 44기)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하신 모든 참전 용사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리며, 다양한 체험식 행사를 통해서 장병들이 국가안보 및 UN과 한ㆍ미동맹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며 호국정신 계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