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대 권기섭 양주경찰서장이 7월3일 양주경찰서 5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권기섭 서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곳 양주에서, 가족같이 친숙한 양주경찰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취임 첫 소감을 밝혔다.

권 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양주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서 몇 가지 당부사항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먼저, 국민에게 신뢰 얻는 “믿음을 주는 경찰”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형사법적 측면을 강조한 과거의 경찰보다는 행정법적 사고를 가미한 보다 높은 서비스를 통한 진정한 국민의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을 언급하였다. 또한, 경찰 의식과 자세를 쇄신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경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자세를 기반으로 한층 더 발전하는 경찰, 지속적인 연구와 학습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흔들리지 않고 자신있게 업무 처리하는 경찰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였다.

둘째, ‘나눔과 배려’ 없이 “따뜻한 경찰”은 존재하지 않음을 강조하였다.
지역 사회에서 칭찬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서 주민들에게 ‘반가운 인사로 맞이하고, 진지하게 들어주고, 한번 더 자상하게 설명하고, 한번 더 찾아간다’는 겸손한 자세로 주민을 섬길 때,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반면 조직 내부에서도 따뜻한 경찰이 되기를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당당하며 편견없고, 반면에 겸손한 서장이 될 것을 다짐하였다.
과거 권위적인 이미지가 경찰서장를 대표하였다면 직원들의 말 한마디에 귀 기울여 내부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시함과 동시에 양주시민과 동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겸손한 서장이 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직장내에서는 타인과 타부서간, 상사와 부하직원간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정성을 다하면 갈등과 마찰은 없어지고 더 나아가 칭찬까지 해주면 항상 긍정적이며, 출근해서 일하고 싶어지는 경찰조직이 되기를 직원들에게 당부하였다.

한편, 신임 권 서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1990년 경찰에 투신(경찰대학 6기) 한 후 수원중부서 교통과장, 수원남부서 생활안전과장, 경기청 기획예산계장, 충남청 홍보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기획업무에 매우 정통한 ‘Smart한 경찰’로 정평이 나있으며, 평소 내부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