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에 식재된 가로수 관리기법이 화제다. 이는 종합운동장에서 15년째 근무중인 공무원 조성우(53)씨가 창안한 방법으로 가로수 경계석 내에 재활용 골재를 3단으로 포설하여 두는 방법이다.

이 기법을 활용하여 가로수를 관리하면 잡초가 자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관상 보기 좋고 자원 재활용의 효과도 있어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기법은 평소 종합운동장 조경관리 및 제초작업 등을 해오던 조성우씨가 경계석 내부 제초작업이 작업공간이 협소하여 불편한 점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단지내 조경수에 조경용 자갈을 포설한 것을 밴치마킹하여 창안한 것으로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3단으로 포설해야 효과가 있음을 발견, 3년째 이기법을 활용하여 가로수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운동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종합운동장 주변은 가로수관리가 항상 잘되어 있어 운동하러 오는 길이 즐겁다.”며 칭찬이 자자하며 김재두 동두천시 시설사업소장은 “조성우씨가 자기일에 대해 항상 연구하고 개발하는 자세는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귀감이 되어 왔다.”고 그 성과를 치하하였다.

이와 같은 주변은 칭찬에 조성우씨는 “이 기법은 내가 만든게 아니라 우리 종합운동장 직원들이 17만㎡(약 5만평)의 담당구역을 관리하며 흘린 땀들이 모여 만들어 진 것” 이라며 “앞으로 우리시 전역에 이 기법을 활용한 가로수 관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표시하였다.

앞으로 동두천시 전역의 효율적인 가로수 관리를 위해 이 기법의 도입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