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민물고기를 대상으로 위해성분 검사를 벌인 결과 2008년 이후 4년 동안 위반 건수가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홍석우)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민물장어, 철갑상어, 송어, 역돔(틸라피아), 자라 등 5종의 민물고기를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2010년 1차례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부터 실시한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식약청 기준에 적합한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한 어종 당 말라카이트그린 등 모두 38종의 위해성분을 검사한다. 경기도는 도내 민물고기 양식장과 하천, 도매시장 등을 대상으로 2008년 143건(746톤), 2009년 93건(760톤), 2010년 107건(650톤), 2011년 96건(680톤) 등 4년 동안 모두 439건(2,836톤)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홍석우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2008년부터 5개 어종에 대해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명품민물고기(G+Fish) 인증제를 도입, 양평군 등 9개 시·군, 모두 16개소의 양식장에 인증서를 교부하는 등 수산물 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건강한 수산물 생산을 위해 양식어류에 대한 질병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도내 하천에 대한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생태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안전먹거리 확보를 위한 위해성분 분석항목 증가를 위해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중금속 등 3종의 위해물질 분석기기를 구입한 바 있다.

도는 금년에도 3차례에 걸쳐 양식장 등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매 2개월마다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