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전쟁미망인들에게 하루 동안 경기도 북부 지역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7일 진행된 이번 여행은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문화재단이 연로한 독거 미망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경기도지회 회원 90명은 일정에 따라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순왕릉, 열쇠전망대 등 경기북부 관광지를 둘러봤다.

신정순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경기도지부장은 “남편을 잃고 혼자 나들이를 떠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관광을 통해 문화 예술을 체험함으로써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이번 투어로 어르신들께서 마음 속 아픈 상처를 덜고 웃음꽃이 활짝 피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