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고등학교는(교장 김규대) 일본 오사카부립 한난고등학교(大阪府立阪南高等學校)와 자매학교로 인연을 맺고 2009년부터 꾸준히 국제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국제교류 활동은 국제사회에서 주역으로 활동할 인재를 육성하고, 교류학교 간 교육과정 및 학생 생활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며 상호 방문을 통한 문화 체험으로 타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2012년 1학기에는 일본 한난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곡고등학교를 방문하고 2학기에는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이 한난고등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7월13일부터 7월1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한난고등학교 학생 10명과 교감, 인솔교사가 방문하여 다양한 교류활동을 전개하였다.


일본 한난고등학교 학생들은 전곡고 학생들과 함께 ‘사랑나눔 콘서트’를 관람하고 서울 시티 투어(경복궁, 명동거리문화, 서울N타워, 테디베어뮤지엄)를 했으며 연천군 지역문화를 체험하였다. 또한 가사 시간엔 일본과 한국 음식 만들기 수업을 통해 양국의 음식 문화를 비교 체험했으며, 영어회화 시간에는 K-Pop과 J-Pop을 주제로 한 수업에 참여했고 체육 시간엔 짝 피구와 발야구 경기를 즐겁게 경험하였다.

전곡고등학교의 김규대 교장은 ‘이미 세계를 지구촌이라 일컫듯 경제적으로는 국경의 의미가 희미해진 글로벌시대가 오래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국제사회에서는 안목을 넓히고 상대를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필요할 때입니다. 미래는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다지는 우정과 친목은 작은 씨앗이 되어 미래에는 커다란 나무와 숲이 되어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4박5일 짧은 기간이지만 양교의 친구들이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남기고, 진정한 친구로 지속적인 우정을 나누기를 바랍니다’라는 한난고 방문단 환영의 인사말로 ‘작은 씨앗이 커다란 나무와 숲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일본 한난고등학교와의 자매교류 활동의 의의를 밝혔다.


홈스테이 호스트가 되어 일본 한난고 학생들을 돌봐주시던 전곡고학부모 Y씨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완전하지 않은 표현이어도 서로 소통하고 있는 아이들이 모습이 참 신기하다“며 ”각기 다른 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이지만 감성은 서로 닮아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자래교류 활동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사고가 글로벌한 세계를 향해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