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순희)는 지난 18일 백석읍 오산3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현삼식 양주시장, 정창범 시의회의장 등 50여명 참여해 한바탕 신명나게 겨르메기 풍소놀이 공연을 가졌다.

백석읍 오산3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2012년 ‘농촌노인 동아리활동 지원사업’  으로 도비 1천만원을 지원을 받아 추진했으며, 농촌노인의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후생활 영위로 농촌사회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농촌노인 동아리활동 지원사업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민속문화   전승교육은 노인이 쌓아온 전통적인 기술을 발굴해 전승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풍소놀이를 교육하고 있다.

풍소놀이는 풍물놀이와 소놀이를 합쳐 부르는 말로 백석읍 오산리가 소놀이굿의 발생 지역으로 이 마을 노인회에서 직접 지어 낸 이름으로서 풍물소리를 듣고 인근 노인요양병원의 초청을 받아 공연을 갖기도 했으며, 전통민속문화 전승교육 외에도 친환경 녹색 농장 운영, 마을주변 환경정비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종설 노인회장은 “그 동안 마을회관에서 이야기나 나누는 것이 전부였는데, 풍소놀이 연습으로 마을의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마을에 동아리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건강, 문화 및 교육, 지역생산성 증진을 위한 장수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