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원하는 제17회 경기도 여성주간 부대행사로 경기여성연대(대표 최미정)가 23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군장병 성인지 향상을 위한 강의 및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개최한다.

경기여성연대는 23일 의정부 행복로와 의정부역, 경기북부청사 앞을 시작으로 24일에는 동두천 캠프케이시, 보산역, 동두천터미널에서, 25일에는 평택시 신궁리삼거리와 객사리 삼거리, 팽성미곡처리장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성인지 향상과 성범죄 예방과 관련된 소책자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어 8월 2일에는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미2사단 포병여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지 향상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강의는 미국 국적을 가진 여성학과 군사문화 전문가로서 필링대학원 교수이며 샌프란시스코주립대 명예교수인 마고 오키자와레이 교수가 성별차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특성 이해, 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 이해 등을 주제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군부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인지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