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게릴라성 집중호우 시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펜션 및 위락시설을 집중 점검하는 등 풍수해 인명피해 예방에 나선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도 소속 과장을 재난현장 상황지원관으로 지정․운영한다. 상황지원관은 31개 시군에 담당부서를 지정, 재난발생 전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휴가철 성수기 이전인 25~26일 25개 시군 인명피해 우려지역 175개소, 급경사지 24개소,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자연재해 위험 요소를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26일 15시경 행락객이 많이 찾는 가평군 소재 가평천에서 상류지역의 집중호우(100mm)가 발생하는 것으로 가정한 풍수해 대비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재난 예․경보 시스템 경보에 따른 행락객 및 주민대피, 지역자율방재단 사전예찰 및 대민지원 활동 등 풍수해 인명피해 대비에 중점을 되고 실시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 풍수해 및 산사태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사례를 거울삼아 약 1,200억원의 선제적 예방사업 등 약 7,300억원의 수해복구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아직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았으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풍수해로 인해 또다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