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의원은 5월 29일 12시 63빌딩에서 에르난 라라인(Hernan Larrain) 칠레 독립민주연합당 총재, 아돌포 카라피(Adolfo Carafi) 주한 칠레 대사와 회담을 갖고, 한·칠레 우호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에르난 라라인 의원은 한칠레 의원친선협회 회장으로 칠레 상원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칠레 다수당인 독립민주연합당 총재로 활동하고 있으며, 차기 대선후보감으로도 거론되고 있는 중진 정치인이다. 에르난 라라인 의원의 방한을 맞아 정성호 의원은 한·칠레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으로서, 국회의원을 대표하여 라라인 총재와 회담을 가진 것이다.

정성호 의원이 "라라인 의원이 한·칠레 친선협회 회장으로서 양국 관계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기여해주신 것"에 대해 환영사에 대신하며 회담이 시작되었다.

정 의원은 한·칠레 FTA 체결에 대해 “국내 우려가 컸으나, FTA 발효 이후 한국 자동차, 전자제품의 칠레 진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양국의 이익에 동시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협상이 이루어졌다. "며 한·칠레 FTA의 긍정적 성과를 언급한 후 "한·칠레 FTA 협상 경험과 성과가 다른 나라와의 FTA 체결에 좋은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도 칠레의 5대 교역대상국이자 전략적 통상협력 파트너로 부상한 만큼, 한칠레 양국관계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투자, IT, 자원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 증대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라라인 의원은 “1962년 수교이후 지속적으로 발전되어온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에 크게 만족한다"고 화답하며, "한칠레 양국 의회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정성호 의원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경제협력 등에 대한 대화가 끝난후 양국의 문화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회담장은 2시간이 넘는 긴 시간 내내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두 의원은 상대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식을 자랑하며, 영화, 문학 등 문화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두 의원 모두 법조인으로서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주고받고, 공공기관 등 국가기구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한 공통관심사를 확인하고 관련 대화를 이어나갔다.

경제협력 증진에 비해 양국간 문화교류가 극히 미미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양국간의 문화교류 확대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것으로 자리를 마무리되었다.

정성호 의원은 “이 회담은 한·칠레 의회의 튼튼한 우호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 자리”라며 “이 만남으로 양국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