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여중의 ‘5차원 전면교육 학습법’이 실력과 지혜를 겸비한 전인격적 인간을 만들고 있다. 사진은 학교 전경

동두천여자중학교(교장 김종식)가 1일 국가인권위가 주최한 2005 혁신 경진대회 예선에서 ‘5차원 전면교육을 통한 자신의 능력 극대화’라는 주제로 사례를 발표, 경기도 교육감으로부터 중학교부문 최우수 학교로 선정돼 본선 진출을 확정받았다.

경기도 관내 초중고에서 출품한 164건의 출품작 가운데 중학교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5차원 전면교육 학습법’은 학교법인 청룡재단 이사장인 원동연 박사에 의해 창안되어 1995년부터 전국의 교사, 시민, 학생, 기업인, 공무원 등 2만여명이 연수를 받았다. 미국과 중국, 몽골 등 8개국 2천여명의 지도자들도 연수를 받고 있다.

동두천여중은 ‘진정한 실력과 지혜가 필요한 이 시대에 전인교육이 바로 실력 있는 인간을 만드는 교육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대안이 5차원 전면교육 학습법’임을 깨닫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5차원교육을 실시, 학생들의 타고난 소질과 재능을 최대로 신장시켜 21세기를 주도할 세계인으로 키우고 있다.

‘5차원 전면교육 학습법’의 요체는 지력, 심력, 체력, 인간관계, 자기관리 능력이다. 이중 지력은 지식의 양이 아닌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으며, 지식을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심력은 삶의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내적, 외적 자극에 대해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힘으로 인생에 대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게 만든다. 체력은 삶의 현장에서 마주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힘인 자기관리 능력과 공동체의식을 갖고 남을 섬기는 인간관계 능력을 키우는 전인교육과 함께 실력있는 인간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동두천여중은 아침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3분 묵상과 속해독서법을 실시, 많은 독서량을 소화하고 묵상글감을 통해 반응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창의적 재량활동시간을 통한 5차원 국어, 원어민을 통한 5차원 영어교육을 실시해 외국인과의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학문의 9단계, 100/10 학습이해, 사고구조변화 학습법, 함수화학습법, 역사이해능력, 약점위주 학습능력, 재정관리, 다중언어능력 등 체계적인 25가지 커리큘럼을 반복 실시한 결과 독서력과 자아능력이 향상됐다. 또 일생고공표 작성으로 진로 탐색이 이뤄지고 반응력과 책임감이 생겨 인성교육이 함양되었다. 학업성취도가 향상되는 뚜렷한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이외 교사는 행복한 교사상을 정립하고 사명감을 회복하며 개인능력 신장과 자신감을 갖고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동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관계가 좋아지고 자신감과 함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전환되어 선진학교의 표본이 되고 있다.

김종식 교장은 “앞으로의 과제는 개발된 자료들의 가치를 제대로 분석하여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사들과 함께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5차원 전면적 생활습관으로 학습연구를 계속하여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실력있는 지도자를 많이 배출하는 최고의 명문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