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백학면에 위치한 25사단 상승전망대의 리모델링 공사가 연천군수, 군의장, 25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준공식을 가졌다.

3일 연천군에 따르면, 안보시설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상승전망대 리모델링공사비 5억원과 관측용망원경 사업비 8천만원을 경기도에서 지원받아 연천군이 공사를 발주하여 현대식 전망시설과 관람시설, 편의시설, 철책로 등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상승전망대는 제1호 땅굴이 발견된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이 땅굴은 서울로부터 52㎞, 개성으로부터 24㎞ 떨어졌으며 지표에서 2.5m~4.5m 깊이로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북한이 땅굴을 판 목적은 남침 1시간 내에 1대 연대 규모를 침투시키고 남파 간첩의 비밀 통로로 이용하여 요인의 납북을 돕는 통로 및 우리군의 기밀을 탐지해 내기 위한 것 등으로 추정되며, 제1호 땅굴은 비무장지대 개방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어 가장 가까운 관측소인 상승전망대에 실제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 안보관광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승전망대가 안보교육의 장이자 병영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육군 제25보병사단과 협조하여 다양한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