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으로 구속중인 최용수 전 동두천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6월1일 오전 10시10분 서울고법 303호 법정에서 열린다.

관내 재래시장 현대화사업(비가림시설) 추진과정에서 시공사인 우주E&C로부터 뇌물 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최 전 시장은 지난 1월12일 1심에서 징역 2년6월,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받아 현재 구속중이다.

최 전 시장은 1심 선고일인 1월12일 서울고법에 곧바로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심에서는 “3천만원이 아니라 1천만원을 받았다”며 “검찰 조사에서 3천만원을 받았다고 했던 것은 형제회 사건, 모토조이 건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검찰의 압박을 받았고, 이에 따른 직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였다”며 ‘검찰 강압수사’에 따른 허위진술임을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최 전 시장측은 또 “돈 거래 증인이라고 밝힌 우주E&C 운전기사의 검찰진술은 신빙성이 약하다”며 검찰 및 우주E&C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