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이 된지 6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많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전수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 속에 당당히 선 우리나라의 위상은 빼앗긴 조국을 되찾아 후손에게 독립국가를 남겨준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에 기초한 것이다. 지난 8월15일 광복 67주년을 맞이하는 현재에도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이 계속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광복 60년인 2005년부터 역사학을 전공한 전문사료발굴단을 구성하여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시작하였다.

잔문사료발굴단은 독립운동사료를 분석해 일일이 찾아다니며 묻혀있는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찾아 신청서를 전달하고 포상을 안내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포상되는 독립유공자의 60% 이상이 정부에서 발굴하여 포상되는 분들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군·경의 시선을 피해 비밀리에 활동해야 했던 독립운동의 특성 때문에 이들 대부분은 일제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가명을 쓰거나, 주소와, 출생지 등을 감추며 활동했다. 또 일부 독립운동가들은 만주와 일본 등 외국에서 독립운동 활동을 하면서 그들의 발자취가 대부분 사라졌고, 망명길에 오른 독립운동가도 적지 않았다.

이러다보니 독립운동가로 공적을 인정받아 훈장이 추서되었으나 후손을 찾을 수 없는 인원이 매년 증가하여 4,000명이 넘어가고 있다. 따라서 국가보훈처에서는 공훈전자사료관(http://e-gonghun.mpva.go.kr/)홈페이지를 개설하여 팝업창을 띄워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공훈전자사료관 팝업창을 클릭해보고 후손이라고 생각되는 분은 국가보훈처 공훈심사과(☎020-2020-5028)로 문의하신 후 관련서류를 갖추어 신청이 가능하다.

국가보훈처는 국내외에 산재하여 미처 확인되지 못한 독립유공자를 발굴하여 그 후손을 찾아 가문의 명예를 회복시켜 드리고 그 분들의 공헌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