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지청장 김순림)은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위험성평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사업장을 추가 모집한다.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 사업은 사업장에서 사고․위험 요인을 스스로 찾아내고, 개선하는 자율안전보건활동 사업이다.

의정부지청에서는 금년 4월부터 2차에 걸쳐 참여사업장을 모집하여, 사업주 및 담당자 교육을 마친 264개 사업장이 예비 인정을 받아 6개월간 산업안전보건분야 감독을 면제 받고 자율관리활동에 들어갔다.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자율개선활동을 하고 이를 인정받은 사업장은 참여일로부터 최고 2년간 고용노동청의 산업안전보건분야 감독을 면제받게 된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은 최근 10년간 0.7%대에 머물며 더 이상 감소되지 않고 있는데, 고용노동부에서는 정체된 재해율을 낮추기 위해 선진국 관리모델로서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위험성평가)사업을 도입하여 2012년에는 의정부지청을 비롯한 22개 고용노동지청에서 시범실시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전국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2010년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 사업을 처음 실시한 5개 산업단지에서 재해율이 전년대비 10.4% 감소였는데, 이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사업장의 위험성을 스스로 평가함으로써 재해에 대한 인식수준이 향상되어 산업재해 감소로 나타나게 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사업이 실시됨으로써 1981년 산업안전보건법 제정 이후 30년간 정부의 감독과 규제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산업현장의 안전보건 활동이 사업주가 자율적으로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자기관리’ 방식으로 전환하게 될 전망이다.

김순림 의정부고용노동지청장은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면, 산업안전보건법 감독 면제의 혜택과 더불어 위험성평가와 자율관리 기법에 대한 무료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2천명이 넘는 근로자가 직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5천명인 것을 고려하면, 우리 일터에 위험요인이 교통사고에 못지않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실시로 산업재해로 발생되는 인사 사고를 최소화하고, 재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위험성 평가) 시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9. 5일~6일 양일 중 희망하는 날짜에 사업주 및 담당자 교육을 받고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문의 : 031-850-7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