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읍소재 제26사단 장병 500여명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피해로 시름을 앓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난 28일 양주시를 포함한 전국을 강타하며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수확을 코앞에 두고 농작물들의 피해가 컸는데, 이번 태풍으로 비닐하우스가 전파되고, 논에 있는 벼가 쓰러지는 등 농민들이 일년간 피땀흘려 노력한 농작물들이 못쓰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름에 젖은 농민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위해 제26사단이 팔을 걷어 부쳤다.

26사단장은 “군인의 임무는 외세로부터 국가와 민족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천재지변으로 인해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발생되었을 때도 군인들이 지켜야 줘야한다”며 백석읍사무소와 연계해 농민들이 대민지원 병력을 요청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농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있다.

26사단 장병들은 태풍이 지나간 8월29일부터 복구작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32개동과 논 3ha 등을 복구했으며, 특히 제26사단 공병대대는 주말까지 반납하며 피해 복구작업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번 26사단의 선행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모든 장병들이 한 마음으로 대민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