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올 여름방학 동안 수학, 영어, 논술 등에 능통한 재능기부 봉사자를 모집 강사로 활용하여 청소년 대상의 재능기부 문화강좌를 운영했다.
7일 군 도서관에 따르면 “강사 모집 시 자원봉사 실적을 필요로 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의 참여를 기대했으나, 경력이 화려한 귀농인이나 공무원 등이 순수한 봉사 목적으로 참여 할 줄은 예상 못했다며, 이는 우리 연천군의 높은 군민의식을 증명 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쪼개 재능기부(수학)에 동참했던 선사문화관리사업소 윤여룡 씨는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평상시에 재능기부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재능기부 강사들은 수강생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8회~10회에 걸쳐 문화교습 프로그램(수학․영어․논술)을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관내 거주 청소년으로 일정에 따라 선착순 모집 하였으며, 강좌는 참여의욕 및 학습 효율을 고려하여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하여 진행했다.
영어 교습을 수강한 전곡중학교 2학년 김혜은 양은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대해 “방학 동안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좋은 선생님을 만 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라고 말했다.
연천군 도서관은 앞으로도 연천군 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방학 중 진행하는 재능기부 영역을 확대, 청소년 대상의 프로그램뿐 아니라 일반인들 대상의 실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