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 놀이치료, 야외체험, 웃음치료 등 겨울방학까지 진행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인터넷 중독에 노출된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터넷 중독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경기인터넷 꿈미래)는 오는 10월부터 겨울방학까지 연극치료, 놀이치료, 야외 체험 활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센터가 운영하는 무료 프로그램은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자기주도적인 놀이 문화를 체험케 해 인터넷 중독 극복을 돕고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는 94%에 달한다.

우선 센터는 9월 중 한국 연극치료연구소와 함께 연극치료를 시범운영한다. 인터넷에 빠진 초․중학생들이 인터넷 과다사용을 조절할 수 있는 내용의 연극을 하면서 자존감을 회복하는 내용이다.

10월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야외 체험을 진행한다. 대안활동을 통하여 인터넷 게임 외에도 밖에서 얼마든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한국잡월드를 방문하여 다양한 직업체험을 하고 바른 직업관을 형성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10월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모래치료가 진행된다. 놀이치료사와 함께 모래상자 안에서 인형, 장난감 등을 가지고 노는 심리치료기법으로,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효과적이다. 모래놀이를 통해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두려운 감정을 표출하고 의사를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정감을 얻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도 10월 한 달 동안 매주 1회씩 진행된다. 그림, 조각, 디자인, 서예 등 미술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증상의 호전을 도모하는 활동. 특히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등학생들에게 치료효과가 좋다.

11월에는 성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음악치료가 매주 진행된다. 음악치료는 즉흥연주, 개사, 음악감상 등을 통해 심리적,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기능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신장애나 발달 관련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알츠하이머 등 노화 관련 질병을 가진 사람, 후천적 외상이나 뇌 손상, 만성적 고통을 가진 사람들이 주 대상이다.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중독 예방특강도 10월부터 12월까지 개최된다. 인터넷 중독 분야 전문가가 실태와 예방법을 주제로 ‘컴퓨터 게임과 청소년의 폭력성’, ‘웃음치료’ 등을 강의하며, 자녀의 인터넷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부모의 행동과 대처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하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womenpro.or.kr) 및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경기인터넷 꿈미래 / 031-899-915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