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모범 중․고등학생에게 희망의 비룡장학금 수여

육군 25사단(소장 변재선, 육사#39)은 10월4일 건군 64주년을 기념하고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부대개방행사를 가졌다.

지역주민과 인근 초․중․고학생, 군인가족이 초청된 이번행사는 사단소개를 시작으로 군악연주회, 무기 및 장비와 보급품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으며, 학생들에게 안보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상승 OP견학도 연계하여 실시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용현초교 장철웅(5학년) 군은 “군대라고 하면 딱딱하고 낯설게만 느꼈는데, 이곳에 와보니 군인아저씨들의 친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내 모범 중․고등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비룡 장학금 900만원’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을 지급받은 학생들은 파주 파평 중학교와 삼광 중·고등학교, 연천 백학 중학교, 양주 남문 중·고등학교 등 6개 학교에서 각각 5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으로 개인에게 3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비룡장학금은 1985년부터 사단에서 근무하는 간부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만 하는 부대 인근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봉급에서 일정금액을 모금하여 기금으로 조성하고, 매년 2회에 걸쳐 6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원해주고 있으며, 올해로 28년 째 이어져 오고 있다.

평소 모범적인 생활과 우수한 학업 성적으로 장학금 수여대상자로 선발된 남문중학교 김민중(3학년) 군은 “장학금을 주신 분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 꿈을 이루겠다”며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25사단이 우리학교에 인접해 있어 든든하고, 이렇게 장학금까지 주시는 군인아저씨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은 앞으로도 모범 학생을 격려하고 민(民)·군(軍)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비룡 장학금’ 수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사단은 지역 인근학교와 MOU를 체결한 18개 학교에 대해 군악대와 연계한 안보교육지원을 실시했으며, 12명의 우수 장병을 선발하여 양주 남문중학교와 연천 백학중학교에 주 3일 2시간씩 학습지원을 시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업성적 향상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