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은현면 신천 하천부지 일대와 고읍동 나리공원 대체농지 일대를 활용해 청보리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업자원을 활용해 도농복합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보리를 주식으로 하던 어려운 그 시절을 추억으로 되살려 기성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젊은세대에게는 색다른 문화쉼터를 제공하가 위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8일 경기도로부터 보급종 청보리 1천kg을 인수받아 경지정리, 기반 조성, 비료 공급과 같은 사전작업을 실시한 뒤 오는 18~19일 신천 일대 6만7천m²와 나리공원 목화밭 일대 3천m²에 목화를 제거 후 보리밭 조성을 위한 파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에는 보리밟기 시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보리재배과정을 알려주고 웃자람억제 등 내한성 증진을 위한 보리밟기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자연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다.

청보리는 총체보리가 정식 명칭이나 학술적 친근감을 고려해 청보리로 개칭, 풍부한 섬유소와 다량의 영양분이 적절히 배합돼 있어 가축에게는 최적의 균형식 사료로 사용되며 식용 또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청보리밭 조성사업을 통해 생육기에는 시민에게 볼거리 제공과 수확 후에는 가축사료와 식용으로 공급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