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이종혁,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서울 크루즈 크리스틴 안, 한국어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주최하고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2012 전국 다문화가정 말하기 대회(본선)’가  지난 14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열렸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전국 20명의 다문화가정 식구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그 결과 이중언어 분야는 포천 지역의 이종혁 학생이 ‘우리 가족 연합국’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어 분야는 서울 강북 지역의 크루즈 크리스틴 안 씨가 ‘런던 올림픽의 감동’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그 외 우수 1명(150만원), 장려 3명(각 100만원), 입상 5명(각 50만원)이 선정됐다.

이날 대회는 행사장을 가득 메운 400여명의 열렬한 응원 속에 진행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말하기 대회를 통해 가족 상호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라며 “화목한 다문화가정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