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노곡초등학교(교장 한기현)는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학교 다목적실 및 교실, 운동장에서 ‘찾아가는 과학관’ 전시물 관람, 숲 및 생태 체험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국 20개 학교를 선정하여 실시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박물관 등과 같은 문화 시설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과학 전시물 관람과 체험 활동의 기회를 주기 위한 행사로서, 여건 상 박물관이나 과학관을 가지 못한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연천노곡초 학생 뿐만 아니라, 주변 어린이집, 초, 중학교 학생과 지역 주민들 약 300여명이 찾아와서 생생한 과학 체험을 가질 수 있었다.
과학 전시물 관람은 국립중앙과학관의 전시품 중에 일부를 학교로 이동시켜서 전시,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륙별 나비를 비롯한 곤충 표본 1,000여점과 삼엽충, 암모나이트와 같은 화석류, 거북이, 박쥐와 같은 동물의 표본을 전시하여 학생들에게는 좋은 과학 교육의 장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의 시간이 되었다. 또한, 적외선을 이용한 줄 없는 하프, 전자석의 원리로 뜨는 지구본 체험 등 직접 만지고 조작하는 코너를 마련하여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30일에는 산림청 직원과 복주산(철원) 숲 해설사 분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나뭇가지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 체험, 학교 안과 밖에 있는 나무와 식물들의 특징과 꽃, 열매가 피는 시기, 숲의 중요성 등을 이야기하여 주었다. 평소에 유심히 보지 않았던 주변의 나무와 식물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31일에는 나뭇잎을 이용한 손수건 만들기를 함께 하였는데, 나뭇잎으로 손수건을 물들여서 멋진 모양과 색깔로 다양한 손수건을 만들었다.
활동에 참여한 5학년 유주민 학생은 “우리 학교 안에 과학관 전시품들이 있어서 너무 놀라웠다. 거북이와 박쥐, 나비들이 살아있는 것 같았다.”며 즐거워 하였다.
연천노곡초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2011) 선정,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2011~14)로 지정되었으며,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어울림 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알찬 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로부터 사랑을 받고,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주며, 이에 힘입어 학생들의 꿈이 영글어 가는 ‘연천노곡초’를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