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군수지원사령부(사령관 준장 장건영)는 지난 20일, 의정부 및 양주시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용사 10명을 비롯한 재향군인회 의정부지회장(주대정, 60) 등 지역의 군 원로를 부대로 초청하여 참전유공을 선양하고, 변화 발전된 부대의 면모를 선배전우들에게 보여주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장병과 군무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위병소로 들어선 참전용사들은 2군지사 부대 홍보영화를 시청한 뒤, 연병장에 전시되어있는 신형 군수물자를 관람했다.

이어 후배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선후배간의 유대를 돈독히 다지며,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웠던 시절 전선에서 오직 정신력으로 버텼던 생생한 전투 경험담을 후배 장병들에게 들려주었다.  

낙동강 전투에 참전한 최병수(79, 신곡2동)씨는 “언제든 나라를 위해 다시 싸우겠지만 이제는 신세대 장병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전투 경험담을 듣고 있던 손자뻘 장병의 손을 꼭 쥐기도 했다.

한편, 2군지사령관은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참전용사들에게 일일이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뜻을 이어 국토방위에 전념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