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현배)은 11월27일 전곡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 지도교사 등 약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 독서문예경진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독서가 문화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인식을 키우고, 독서를 권장하는 기회를 제공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김현배 교육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문화콘텐츠 부문은 미래 사회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창의력과 상상력이 바로 책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게 하는 기회가 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자신의 진로까지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독서한 내용을 바탕으로 UCC, 만화, 애니메이션, 북아트, 만화, 그림책, 보드게임 등을 출품하여 독서를 통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서 평소의 재능을 발휘하였고, 다른 학생들의 출품작에 대한 자신의 감상평을 작성하면서 다른 학생들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창의력까지 넓히면서 서로가 상승작용이 되는 경험을 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연천중학교 학생들의 작품은 ｢흥부전｣의 인물들을 아이렛펀치(사진이나 종이를 움직이게 하고 그 사진을 수백장을 찍어 이를 연결하여 마치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영화처럼 만드는 작업)를 이용하여 신세대 감각에 맞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면서 그 창의력과 노력의 정도, 가치성에서 당당히 인정받았는데, 대상을 받은 팀 학생들은 하나같이 "책에서 읽은 내용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면 훌륭한 가치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가 자신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들은 주로 학교도서관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로서, 이번 대회가 학교도서관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면서, 독서의 가치가 경제적 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학생들이 호기심을 보였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진지한 태도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상당한 교육적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가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삶을 질적으로 풍족하고 윤택하게 해 줄 수 있는 문화콘텐츠에 대한 문화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라며, 이 행사를 앞으로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연천지역의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을 지닐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