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5사단(사단장 소장 변재선)은 ‘12년 독서의 해를 맞이하여 연초(年初) 장병들이 21개월 동안 국토방위를 하며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양주시청이 주관한 ‘독서 마라톤’ 행사에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독서 마라톤’ 행사는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켜 마라톤 1m를 책 1페이지로 환산하여 풀코스 (42,195페이지), 하프코스(21,100페이지), 10km코스(1만 페이지)를 장병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이를 성취하면 참여한 코스에 따라 사단에서는 포상휴가를, 양주시청에서는 완주메달과 함께 완주증서를 제공한다.

올 해로 2회를 맞이한 독서마라톤 행사는 처음 1회 때에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였고, 이번 해부터 그 대상을 군 장병들까지 확대 실시하여, 3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9개월 간 행사를 진행하고 지난 12월 22일(토) 시상식을 가졌다.

 행사 참여자는 총 5,885명으로 이 중 사단 장병은 1,706명이 참가하였고, 이 중 완주자는 835명으로 사단 장병들은 427명이었다.

사단은 참가한 22개 단체 중 1등을 하며 양주시장상을 수상하였고, 개인부문에서도 양주시장상 1명, 교육장상 2명, 시의회 의원상 2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장병들의 독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군 생활 21개월이 결코 헛된 세월이 아니라 독서와 함께하는 군 생활을 지속한다면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3회 때도 더욱 많은 장병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주시장상을 수상한 최대규 상병은 “군에서 병역의무를 다한다는 보람과 함께 자기계발을 병행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장병들의 독서 여건 마련을 위해 병영도서관을 신축 및 리모델링하였고, 병영도서관 소장 도서목록을 사단 홈페이지에 일일 게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