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천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수찬)는 2012년 ‘사랑의 국수사업’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사랑의 국수사업은 회천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2004년 6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해 약 8년 동안 430여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마다 기초수급자, 장애인, 유공자, 어르신 등 자칫 끼니를 거르기 쉬운 이웃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2년에는 양주라이온스클럽이 200만원, 양주새마을금고 80만원, 회천파출소 40만원, 회천3동 새마을부녀회 30만원, 청심회 20만원, 주원초등학교 45만원, 고암초등학교 30만원, 정우금속 400만원 등 다양한 단체로부터 총 900여만원의 성금을 기탁 받아 사업에 큰 도움을 받았다.

정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중한 성금을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분들의 도움 덕분에 봉사하는 우리들도 든든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자치 관계자는 “사랑의 국수 기금 마련을 위해 어울림 벼룩시장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국수 기금을 전부 충당하기기 어렵기 때문에 성금을 기탁하시는 분들의 도움이 가뭄의 단비처럼 반갑다”며 “기탁하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7개 단체가 매주 교대로 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국수 사업의 1회 소요비용은 약 25만원으로 연간 1천2백만원 가량의 기금이 필요, 최근 경기침체, 물가상승, 수혜자 증가로 국수봉사 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사회 전반적으로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