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도봉사무소(소장 임근석, 이하 북한산도봉사무소)는 6월 30일 자원봉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T&G 복지재단과 연계하여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의 일종인 돼지풀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작업은 현재 북한산도봉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프로그램의 하나로 고유 식물자원 서식지 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2002년부터 실시해왔으며, 이 날 작업에 참여한 KT&G 복지재단 직원 25명은 원도봉지구(경기도 의정부소재)에 분포하고 있는 돼지풀 약 120㎏에 이르는 양을 제거하고, 이를 통해 자연사랑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참가자들은 돼지풀 제거작업과 동시에 북한산도봉사무소에서 제공하는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에 대한 지식 및 국립공원소개 등의 유익한 정보를 얻고, 자연해설프로그램에도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배우게 되었다며 돼지풀 제거작업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약 300㎡의 면적에 분포하고 있는 돼지풀이 제거되었다.

북한산도봉사무소 측은 고유 식물자원 서식지 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에 대한 제거작업을 2002년부터 꾸준히 추진하여 왔으나, 8월에 씨앗을 뿌리는 돼지풀은 하나당 2~3천개의 씨앗을 퍼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그 양이 쉽게 감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선 사람의 통행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순찰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발견 즉시 제거작업 실시를 통해 이들의 확산을 방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강구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북한산도봉사무소에서는 청소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계절과 사무소 여건에 따라 운영하고 있으며, 유선 연락을 이용하여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