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보훈지청(지청장 류종열)은 경기북부에 소재한 현충시설 홍보를 통하여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현충시설을 알려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지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매월 대표적인 현충시설을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다.

7월의 현충시설로는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노곡2리 산146에 위치한 독수리유격대 전적비를 선정하였다. 독수리 유격대"는 6.25 한국전쟁 당시 아군의 후방에서 준동하던 공산 잔당들을 소탕하기 위하여 조직된 단체로서 전쟁 중에 작전 활동을 한 "민간 3대 저항 부대"의 하나이다. 그 구성원은 포천 출신이 주류인 63명었다. 이들의 시초 목표는 향리에 준동하는 공산 잔당을 소탕하여 지역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었으나 차차 그 작전 영역이 확대되어 대한민국의 동남방인 경북 영천 지역 까지 미치었다.

이들은 작전 중에 무수한 전과를 올렸으나 당시의 혼란한 상황 하에서 기록을 남기지 못하였고
현역 부대와 협동 작전시 선봉대로서 올린 많은 전과도 현역 부대의 전과로서 기록되었을 뿐 역시 전사를 남기지 못하였었다.
근래에 와서 당시의 참전 용사와 그들의 후손 그리고 협동 작전을 수행한 부대 관계관의 협조하에 면밀한 전쟁사료의 검증 끝에 이들의 눈부신 전과가 입증되었다.

특히 이들의 호국정신은 임진왜란 등 우리의 역사상 외침이 있을 때 마다 의병으로 자원하여 나라를 지키든 우리들 선조들의 얼을 이어 받은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할 일이다.
독수리유격대는 6 .25 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포천지역의 반공애국청년 63명이 1950년 11월에 조직하였다. 이 유격대는 결성 직후에 국군 제2사단 제 17연대 및 제 32연대와 합류작전을 실시하였으며 공비 토벌작전에도 참가했다.
또한 가평군 설악면 전투와 현리, 광던산, 김화의 천불산, 734고지 전투등에 참가하여 일사호국의 정신으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러한 유격대의 위업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전장에서 산화한 대원 16명의 고귀한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