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두천시 등산연합회(회장 최홍식)는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등반계획에 따라 첫 번째 아프리카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5,895m)를 등정하기로 하고 오세창 시장과 박형덕 시의회의장, 박인범 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및 산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출정식을 가졌다.

동두천시는 지난 2002년 2월 생활체육 등산연합회를 창립한 이래 산악인들이 그동안 소요산 등 관내 6산 종주를 시작으로 호남정맥과 백두대간을 3차에 걸쳐 완료하고,

4차 종주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해외로도 눈을 돌려 대만 옥산, 말레이시아 키니발루, 일본 북알프스, 중국의 쓰구냥과 합바설산 등 고산등반을 경험한 바 있어 이를 바탕으로 2010년에는 히말라야 로부체(6,119m) 등정에도 성공했다.

이에 시 연합회에서는 그간의 왕성한 활동을 바탕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의 문을 두드리기로 계획하고 열심히 준비한 끝에 계사년 첫 번째 도전 대상을 아프리카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로 정하고 출정식을 갖게 된 것이다.

원정대는 공개모집을 통해 10명의 시민원정대로 구성하였고 이들은 1월16일부터 1월27일까지 12일 동안 등정하고 돌아오게 된다.

홍재설 원정단장은 출정사를 통해 “10만 시민의 원정대이자 두드림 원정대로서의 긍지를 갖고 10명 모두가 무사히 성공하고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출정식 축사를 통해 “킬리만자로 원정대가 아무 탈 없이 등정을 성공하고 돌아올 것을 10만 시민과 함께 기원하겠다.”며 장도를 기원했다.

이어 진행된 원정대에 시기 전달식에서 오 시장은 앞으로 7년여에 걸쳐 추진하게 될 7대륙 최고봉 원정등반이 완료될 때까지 10만 시민과 함께 성원하고 시의회와의 협조를 통해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홍식 등산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악연맹차원의 전문인이 아닌 생활체육의 아마추어 산악인들이 동두천과 같은 소도시에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원정등반 한다는 것은 큰 뉴스거리이며 비록 비용문제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전 산악인들의 힘을 모아 꼭 완수하도록 열과 성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