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은 폭발물에 의한 주민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작년 2/4분기부터 연천 지역의 고물상을 대상으로 폭발물 수거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사단은 연천에 위치한 ‘전곡고물상’을 비롯한 관내 17개의 고물상 업체를 방문해 폭발물 사고사례와 주의사항 등을 홍보하고 교육한 결과, 작년 한 해 총 36발의 폭발물을 회수했으며, 폭발물 수거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성원자원’을 우수 업체로 선정해 대표자 김정환(41세)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회수한 36발의 폭발물은 40밀리 연습유탄부터 81밀리 백린연막탄에 이르기까지 총 10개 종류였으며 모두 EOD(폭발물처리반)를 통해 현지 회수하였다.

군수참모 윤종훈 중령은 “작년에 관외 일부 지역에서 민간인이 군부대 사격장에서 불법 수집한 폭발물을 잘못 취급해 수차례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만약 폭발물을 발견하게 되면 일체 접근을 금지한 가운데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격장 및 훈련장을 무단출입할 경우 특별조치법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며, 탄피나 불발탄을 임의로 수거 및 취득한 경우 군용물 절도행위로 간주돼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타인이 수거한 탄피 및 불발탄을 취득, 양도, 운반 혹은 보관한 경우에도 장물취득죄로 간주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