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위병소 경계임무 수행으로 화재를 막아낸 육군26사단 기갑수색대대 장병들(왼쪽부터 박동혁 일병, 정종민 하사, 강민구 병장).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던 두 초병이 도로 건너편 농가 비닐하우스에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신고해  화재를 막아냈다.

지난 13일 새벽 4시경, 위병소 근무를 서고 있던 육군 26사단 기갑수색대대 소속 강민구 병장과 박동혁 일병은 건너편 비닐하우스 부근에서 조그만 불길이 어른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위병조장인 정종민 하사에게 이 상황을 보고했다.

정종민 하사는 상황을 인지한 후 불길을 계속해서 철저히 감시할 것을 지시한 후 대대 지휘통제실로 이를 보고했다.

불길이 점차 커지는 것을 발견한 강민구 병장은 이를 다시 위병조장에게 보고했고, 위병조장은 즉시 119에 신고하여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

조그만 불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즉시 보고한 초병과 적절한 상황판단, 신속한 신고를 한 위병조장 덕분에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강민구 병장은 “초병으로서 당연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매와 같은 눈으로 경계에 임해 철통같이 부대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