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토마 페스티벌에 참가한 남성 중창단의 모습.

▲ 풍성한 먹을거리도 장병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다.

딱딱하고 경직된 모습으로만 비쳐진 우리 군이 “페스티벌” 이라는 행사를 통해 이미지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65사단 적토마 부대는 최근 부대관리 주를 활용하여 2박3일 동안 병영문화 활성화와 자기계발을 위한 동아리 활동 여건의 내실화를 추구하고 부대 단합을 다지기 위한 ‘2007 적토마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부대는 행사전에 페스티벌 준비단을 구성하여 신세대 장병들이 맘껏 뽐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계획에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특히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에 진행된 ‘축제의 밤’은 여느 대학가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여러 동아리들은 그동안 짬짬이 갈고 닦은 자신들의 실력을 십분 발휘 하였고, 공연의 흥에 흠뻑 취해 자리에서 일어나 즉석 막춤까지 선보이는 병사가 있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장병 정서순화와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새롭게 조성된 공원에서는 부사관단에서 준비한 먹을거리 장터가 운영되어 장병들이 병영 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파전, 떡볶이, 어묵, 순대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독서부 부부장으로 금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3대대 김수강산 일병(22세)은 “한솥밥을 먹으며, 같이 잠자던 옆 전우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나”하며 “서로의 숨겨진 끼나 열정을 몸소 느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부대는 앞으로도 병영문화 활성화를 통해 군에 입대한 병사들이 병영생활에 조기에 적응하고 부대단결의 場이 될 수 있는 병영축제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 상호 존중과 배려가 숨쉬는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키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