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이 안병용 의정부시장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다.
강세창 의원은 2월6일 안병용 시장이 보내온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협박성 내용”이라며 “의원직을 걸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 비서실 관계자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만 알지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안 시장이 보낸 내용증명에는 1월28일자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다.
강 의원은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최근 본인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호원IC 생쇼 ▲고산동 생쇼 ▲인사말 길게하기 생쇼 ▲인사이동 자주하기 생쇼 ▲공천 아첨 생쇼 등을 거론하며 안 시장을 ‘생쇼 종결자’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지난 1월21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는 “인사권은 시장 고유권한이라 지금까지 참아왔지만 작금의 인사행태를 보면 전혀 개선될 여지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발언하게 됐다”며 “말도 안되는 인사가 수도 없이 많아 당혹스럽다. 생쇼하지 말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