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남중학교는 2월6일 오전 9시 교장실에서 ‘선생님사랑 장학금’ 전달을 위한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선생님사랑 장학금’은 군남중학교 교사 일동이 일 년 동안 매달 월급의 일부를 모아 마련한 것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이는 지난 2006년 시작된 후로 매년 계속되어 군남중학교의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 잡아 올해 7번째로 그 뜻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재학생 6명과 입학 예정인 학생 2명을 포함하여 총 8명의 학생에게 1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이에 주면식 교장은 “이 작은 선물은 학생 여러분에게 꿈을 심어준 것이다. 꿈을 가진 사람만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다. 앞으로도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한 마음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 참여한 입학 예정인 왕산초등학교 전00 학생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생활과 학업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입학 전부터 장학금을 마련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미소 지었고, 졸업예정인 3학년 최00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고 얻은 게 참 많았다. 특히 많은 것을 함께한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선생님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