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생연2동에서 고추 가계를 운영하는 의용소방대장 양순종(63)씨는 지난 15일 초복을 맞아 생연2동 경로당 어르신 및 독거노인들에게 삼계탕 100여그릇을 자비(100여만원)를 들여 점심을 대접해 드렸다.

양씨는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가 고향으로 1950년 6.25동난을 맞으면서 동두천으로 피난온 것이 정착하게 된 동기가 되어 현재는 제2의 고향이 된곳이라고도 말하면서 1970년 11월에 부인(홍정숙)과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57년을 동두천에 기거하면서 이웃을 돌보는데 앞장서 왔다.

이들이 사랑의 손길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71년 10월 가게를 열면서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본 양씨가 부인(홍정숙)과 상의한 후부터 같이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언제 어디서나 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보면 두 사람이 한몸이 되어 그곳을 방문하며 그 부족함을 도와주면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남달은 마음씨를 가진 부부이다.

“봉사하는 것은 큰 돈이 들지 않습니다. 자신의 힘과 시간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남을 도와주려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양씨는 우리 주변에 도와주고 봉사해야 할 분들이 많다고 말하고 있다.

매년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연탄을 불우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노인정에는 금일봉을 또한 생연2동에서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할 때마다 양념 및 고춧가루를 지원해 주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동두천 소방서 의용대장을 역임하면서 항상 침착하고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도 의용소방대장으로 책임감을 한치도 소홀한적도 없으며 동료간에도 인정을 받고있는 대장으로 야간에는 10시부터 - 12시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청소년 귀가길선도, 시민의 재산보호 및 화재 예방등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은 양씨는 ▲1989년11월1일(도지사 표창) ▲1994년11월9일(내무부장관 표창) ▲2004년10월6일(동두천 시민상) ▲2004년11월9일(소방방재청장 표창) ▲2006년11월9일(국무총리 표창) ▲2006년12월26일(양주경찰서장 감사장) ▲2007년3월30일(시민봉사상 서울신문) ▲2007년7월12일(경인인물대상)등을 받아 주위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도 초복을 맞아 어렵게 사시는 독거노인 및 경로당 어르신을 모시고 사랑과 정성이 담긴 삼계탕을 대접해 주는 행사를 가지며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항상 용기를 잃지 말라는 격려를 해주어 홀로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삶의 의욕을 북돋아 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앞으로도 양씨는 게속적으로 힘든 사람이 있으면 찾아가 봉사하겠다고 하였으며 무엇보다도 형편이 빠듯한데도 이일을 이해해 주는 부인(홍정숙)이 제일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