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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하고’의 감사
  2013-03-11 11:41:17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어느 가난한 젊은이가 지방 여행을 하다가 싸구려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자신의 구두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 밤새 누군가가 훔쳐간 것이었다.

여행 중에 구두를 잃어버렸으니 신발을 사야 하는데 그의 수중엔 신발을 살 돈이 남아 있지 않았다.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나같이 돈도 없는 가난한 사람의 신발을 훔쳐가도록 놔두시다니….” 하며 아무 관련도 없는 하나님까지 원망하였다.

여관 주인에게 항의하자 주인은 창고에서 헌 신발을 꺼내다 주면서 아침식사를 같이 하고 교회를 가자고 하였다. 아침식사를 대접받고 교회로 가긴 했지만 찬송과 기도를 할 마음상태가 아니었다. 신발을 도둑맞아 화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기쁨으로 찬송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기도를 간절히 드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무심코 그를 살펴보던 젊은이는 자기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사람은 두 다리가 없는 사람이었다.

젊은이는 자신을 돌아보았다. “저 사람은 신발 정도가 아니라 두 다리를 전부 잃었으니 신발이 있어도 신을 수 없겠구나! 그에 비하면 나는 신발을 잃어버렸으니 다시 사서 신으면 될텐데 괜한 사람들을 저주하고 하나님도 원망하였구나.” 그 후로 이 젊은이는 인생관이 달라졌다. 자신에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에 더 감사하기 시작했고 이런 습관은 남을 원망하지 않고 매사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였다.

그는 자신의 앞날의 꿈을 실현해가면서 결국 독일 재무장관으로 독일의 경제를 탄탄하게 이루어 놓는 인물이 되었다. 그의 이름은 마르티바덴이다. 그는 어려운 문제들을 늘 긍정적으로 풀어가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국가를 위해 큰 공헌을 하였고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인물이었다.

확실히 감사는 인생을 바꾸어 준다. 기적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가 기적을 만든다. 성공하였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기쁨이 생긴다.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하기보다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을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가 감사하는 유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조건적 감사인데 영어 ‘if’로 표기되는 ‘만약에’의 감사이다. 만약에 내 집이 마련된다면, 만약 부장까지 승진한다면, 만약 일억만 저축한다면, 만약 아이가 S대에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이루어지면 감사하겠다는 조건적 감사이다. 이 조건적 감사는 성취되기도 어렵지만 성취되어도 감사의 기간이 그리 길지 못하게 된다. 조건은 새로운 조건을 자꾸 요구하고 조건의 강도도 자꾸 커지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결과적 감사로 영어 ‘because’로 표기되는 ‘때문에’의 감사이다. 아들이 반에서 1등했기 때문에, 남편이 회사에서 승진했기 때문에, 자녀가 대학에 합격했기 때문에,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하는 감사이다. 많은 이들이 이 수준에 머무르는 감사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무조건적 감사로 영어 ‘in spite of’로 표기되는 ‘불구하고’의 감사이다. 근심 걱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일이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성적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대학입시에 낙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재산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하기는 쉽지 않다. 매일 매일 감사의 훈련을 해야 가능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내면의 웃음이다. 마음 웃기는 감사에서 시작된다. 매일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웃어보자. 이렇게 웃다보면 ‘…불구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날 것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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