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조갑대)는 3월 들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발하고 있어 3.11∼4.30 까지를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산불의 주요원인인 농·산촌 소각행위 방지를 위해 이번 3월16일부터 4월30일까지 '논·밭두렁 소각금지'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논·밭두렁 소각금지(3.16∼4.30)' 기간에는 논·밭두렁 소각 및 농·산촌 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 그리고 산림 안에서 취사 및 흡연행위 방지를 위해 캠페인과 홍보 및 계도와 함께 서울국유림관리소 직원과 산불감시원 등이 합동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위반하는 경우 무거운 벌칙이 따른다고 밝혔다.

서울국유림관리소 강성호 담당자는 "지난 주말에는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 포항과 울산의 대형 산불을 비롯하여 담뱃불과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등으로 전국에 많은 산불이 발생하였다"며

"산불방지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산불 관계기관 및 뜻있는 민간단체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민 모두가 각자 생활주변이나 산행 중에 산림 안이나 산림연접지역에서 논·밭두렁 소각 또는 농·산촌 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 산림 안에서 취사 또는 담배를 피우는 행위 등 산불위험 행위를 발견한 경우에는 산불의 파수꾼이 되어 산불조심 계도와 함께 산불위험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계도하는 등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불조심기간(매년 2.1~5.15, 11.1～12.15)에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려면 시장․군수 또는 국유림관리소장의 ‘입산허가’를 받아야 한다.

▲실수로 산불은 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
▲산림 안이나 산림 100m 이내의 소각은 100만원 이하 과태료
▲산림내 취사 또는 담재꽁초를 버리는 경우 30만원 이하 과태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