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중앙고등학교와 미2사단이 손을 잡았다.

동두천 중앙고는 지난 14일 동두천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2사단 1여단과 자매 협약 체결식을 갖고 화합과 상생발전을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창 시장을 비롯해 안대준 교육장, 신동호 경찰서장, 신덕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미2사단 1여단장 Rago 대령 등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앙고 학생들과 1여단 주한미군은 앞으로 군부대 견학 및 친선체육활동, 학생 일일 병영 체험, 영어 및 방과 후 교육활동, 안보 교육관련 강연 등을 함께 체험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중앙고 이재이 교장은 “이번 협약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와 체험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동두천 교육이 한 단계 성장하고 학생들과 주한미군이 믿음과 사랑으로 함께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미2사단측은 태극문양과 부대 마크를 새긴 한국 전통항아리를 학교측에 전달해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표했으며, Rago 대령은 “앞으로 미2사단 1여단 주최로 중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말하기 대회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75년 개교한 동두천중앙고는 그동안 학생생활지도 경기도 최우수학교 선정 교육감 표창, 학교평가 경기도 최우수학교 선정 교과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지역 교육발전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