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조갑대)는 지난해 말,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 '천보산 유아숲체험원'을 조성 완료하고, 지난 3월6일 관내 8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유아숲체험원 운영 협약체결에 이어 오는 3월20일 의정부시 관내 어린이와 지역주민, 주요기관 및 단체, 산림청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개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미래 주역들인 어린이들이 자연이라는 열린 교실에서 흙, 나뭇잎, 바람 등 자연 교구를 통해 다양한 숲체험 활동을 함으로써 자연과의 교감을 키우는 등 감성, 인성, 신체발달 등 통합 교육의 장으로 서울국유림관리소는 그동안 서울지역의 북한산과 수락산, 인천지역의 청량산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여 운영해 왔다.

이번에 개원하는 천보산 유아숲체험원은 인디언 집짓기, 흙놀이터, 나뭇잎 미끄럼틀, 통나무 블록쌓기 등 체험학습 위주로 설계하였으며, 진입로의 울타리와 축대목, 비오톱 등은 관내 숲가꾸기 산물을 활용하는 등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조성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이 곳은 경기지방경찰청제2청사와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등 관공서와 대단지의 아파트 등이 인접해 있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향후 도시민들의 쉼터로서의 기능도 함께 기대할만 하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채순미 담당은 “천보산 유아숲체험원은 다양한 연령층의 유아 대상 시범 개소로 운영되고, 향후 가족단위 등 일반인이 인터넷을 통해 숲체험 활동을 신청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에 있으며, 당분간은 유선(산림경영팀 02-3299-4562)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