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지난 18일, 사단장 주관으로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 및 참모,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량 전상자 처리 시범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시범식 교육은 화학전하 인원과 장비에 동시다발적으로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상자를 처리할 수 있도록 장병들을 교육하고 기계화부대 특성에 부합된 표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식 교육은 대량 전상자 처리에 대한 설명으로부터 행동시범 및 견학, 토의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피해발생부대 조치, 오염 전상자 분류, 정밀제독, 상태별 환자 분류, 환자후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혹서기 제한사항 극복, 화생방요원의 야전 응급조치 능력 향상, 신속 정확한 보고 및 상황에 적합한 지휘절차 숙달을 중심으로 전술상황과 연계된 실전적 절차 적용에 그 초점을 맞춤으로써 축적된 Know-How를 바탕으로 실제적용 가능한 시범이 되었다는 평이다.

한편, 사단장은 훈시를 통해 “전장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므로 제대별 지휘관의 전장상황에 맞는 판단과 조치가 결국 부하의 생명을 좌우하는 대단히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며 “오늘 실시한 시범을 토대로 제대별로 숙달훈련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