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을 맞아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농민들의 고통을 위무하려는 행사를 개최했다.

양주시는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사랑 도농한마당 잔치를 열고 광적농촌지도자회 이종학씨 등 4명에게 국회의원상을, 백석농촌지도자회 조근우씨 등 6명에게 시장상을, 은현농촌지도자회 이숙형씨 등 4명에게 의회의장상을, 회천농촌지도자회 김명근씨 등 3명에게 농협지부장상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농업인 단체협의회에서는 임충빈 양주시장과 농협중앙회 의정부양주시지부 홍성수 지부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인과 도시민이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도록 콩타작 체험,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노래자랑 등 즐거운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장 주변에는 우수농산물, 농기계, 화판, 사진, 향토음식, 축산물 전시장 등이 설치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에 앞서 동두천시에서도 10일 농업경영인연합회, 농촌지도자연합회, 생활개선회 등 3개 단체가 공동으로 농업인 한마당잔치를 열었다. 시민회관에서 벌어진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모범 농업인 12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담사물놀이와 국악협회 회원들의 경기민요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한마음 운동회와 농업인 가요제, 경품권 추첨 등으로 이어졌다. 떡메치기 체험, 새끼꼬기 등 전통풍습도 재현됐다.

야외광장 한편에서는 따뜻한 국밥이 나왔으며, 육류시식회까지 열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농업인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주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