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에게 훈련 모습 공개… 관람객 ‘탄성’

▲ 육군 26사단 백호대대 공지합동훈련 현장에서 K-1전차가 막강한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

빠르게 기동하던 전차가 표적을 향해 불을 뿜는다. 강력한 전차의 위용을 관람하는 주민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육군 26사단 백호대대는 지난 18일부터 승진훈련장에서 해빙기 첫 공지합동훈련을 실시해 동계 이후에도 변함없는 막강화력을 확인했다. 특히 부대 인근의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훈련장면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공세적 정예기계화 부대 육성을 위한 통합 전투수행능력 완성을 목표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전차·장갑차 외 K-55와 비호 자주대공포, 대전차 로켓포 등 총 11개의 화기가 실사격 훈련을 전개하며 실전성을 점검했다. 포병·방공·공병 등 제병과 협동을 통한 통합 전술수행능력과 AH-1S 코브라 공격헬기 등 공중화력과의 합동능력도 확인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강도 높은 위협과 천안함 피격 3주기를 앞두고 실시된 이번 공지합동 훈련을 통해 백호대대는 적의 도발이 있을 경우 신속한 상황조치와 강력한 응징으로 적을 격멸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배양하였다.

▲ 육군 26사단 백호대대의 공지합동훈련을 관람하고 있는 양주시 광적면 주민들이 K-1전차의 막강한 화력을 보고 감탄하고 있다.

특히 부대가 위치한 양주시 광적면 주민들을 초청해 우리 군의 각종 전투장비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장비전시회와 함께 훈련 모습을 선보였다. 현장을 지켜본 관람객들은 시종일관 탄성을 자아내며 훈련 광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양주시 광적면에서 온 관람객 조영임(55, 여)씨는 “평소 전차가 지나다니는 것을 많이 봤지만 우리 전차의 화력이 이렇게 대단하고 막강한지 몰랐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 모습을 보면서 국가안보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한우(44, 남)씨는“우리 군이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매우 든든하고 안심이 되고, 앞으로 우리 군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우리군의 든든함을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겠다.”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지합동훈련을 지휘한 백호대대장 박상희 중령(학군 31기)은 “적이 다시는 우리나라를 넘보지 못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강한 전투준비태세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