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혹 해소·책임소재 규명”

▲ 7월19일 의회 특위는 회의를 열고 김시갑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태은 의원을 간사로 선출했다. 이날 이종화 의원과 김영민 의원은 불참했다.

의정부시의 각종 문제와 의혹 때문에 김호득 생활복지국장 등 공무원과 백성남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진배 예술의전당 사장 등 의정부시 관계자 수십명이 의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용역·시설관리공단 및 예술의전당·환경자원센터 실태조사 특별위원회(특위)는 7월19일 김시갑 도시·건설위원장을 특위 위원장으로, 김태은 의원을 간사로 선출한데 이어 20일 열린 제16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특위 계획서를 상정시켜 통과시켰다.

특위는 계획서 제안설명에서 조사목적으로 ▲일부 남발되고 있는 용역사업에 대한 실태조사로 예산낭비 방지 ▲시설관리공단 및 예술의전당 법인화 과정에서 불거진 직원채용 규정과 절차문제에 대한 정확한 조사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건립공사의 무차별한 그린벨트 훼손과 폐기물 매립 등 문제점을 조사하여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조사범위와 기관은 ▲용역사업의 경우 2003년 1월1일부터 2007년 6월30일까지 의정부시가 발주한 용역과 이 용역을 발주한 관련부서 전체 ▲시설관리공단 및 예술의전당은 직원채용 과정을 조사범위로 삼고, 문화체육과와 공단 및 예술의전당을 감사하기로 했다. 또 환경자원센터 건립공사는 각종 인허가를 비롯 현재까지 진행된 공사현황을 조사하고 청소행정과와 인허가 관련부서를 의회에 출두시킬 예정이다.

조사기간은 7월23일부터 9월21일까지로 하되 필요하다면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우선 8월31일까지는 출석증인 확정 및 세부조사 계획수립, 현장확인, 증언청취 등을, 9월11일까지는 2차 심화 조사활동을, 9월21일까지는 조사결과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특위는 “실태를 명확하게 규명하여 시민의 불신과 의혹을 해소함은 물론 책임소재를 밝히고 향후 재발을 방지하며 제도·정책적 개선방안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특위는 7월19일 자체 회의에서 “김호득 생활복지국장, 이진배 예술의전당 사장, 백성남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증인이 수십명에 달할 것”이라며 “증인 및 요구자료를 좀더 꼼꼼하게 점검하자”고 다짐했다.

특위에는 김시갑 위원장, 김태은 간사 외에 노영일·안정자·이종화·김영민·김효열·최경자·강세창 의원이 참여한다. 이학세 의장, 이민종 부의장, 빈미선 운영위원장, 안계철 의원은 특위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