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 곽현규 병장(오른쪽)과 동생 곽민규 이병(왼쪽)이 환하게 웃으며 멋진 군 생활을 다짐하고 있다.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를 자랑스럽게 생각한 형이 ‘직계가족 복무부대 지원병제’를 동생에게 권유, 이를 통해 형제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26사단 명중대대 3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형 곽현규(22) 병장과 동생 곽민규(20) 이병.

‘직계가족 복무부대 지원병제’란, 조부나 부모, 형제, 자매 중 한명이 복무했거나 복무하고 있는 부대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로, 형인 곽현규 병장은 군 입대를 앞둔 동생에게 이왕 군대를 갈 것이라면 상호 존중과 배려의 ‘Green Zone 문화’가 정착되어있는 자신의 부대에서 군 생활을 같이 할 것을 권유하였고 동생 곽민규 이병은 이 제도를 통해 형과 같은 부대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 형제는 같은 소속부대에서 근무할 뿐 아니라 같은 생활관에서 생활하고 있어 서로 조언과 충고를 통한 진한 형제애와 전우애를 동시에 나눔으로써 더욱 뜻 깊은 군 생활을 하고 있다.

형인 곽현규 병장은 “내가 적극 권유하여 동생과 함께 근무하게 된 만큼 누구보다도 타의 모범이 되는 형제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생 곽민규 이병은 “집에서 보다 오히려 군에서 형 얼굴을 더 많이 보게 되었다”고 웃으며 말하면서 “형이 권유했고 내가 선택한 것이기에 항상 최선을 다해 군 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