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베이비부머 재취업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50세 이상 장년 1명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하여 고용노동부가 최대 71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50세 이상 장년 미취업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5인 이상 중소기업은 4개월 동안 인건비의 50%(최고 80만원 한도)를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또 인턴기간이 만료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은 6개월 동안 월 65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여 취업한 근로자는 주 40시간 근무와 4대 보험 혜택 등 비교적 안정적인 근로 조건을 보장받게 된다.

매년 15만 여명의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들의 고용여건은 열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교육수준이 낮고 자영업자 비중이 높다. 중견인력 재취업지원사업(일명 장년인턴사업)은 장년층 구직자는 재취업의 기회를 갖고, 구인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은 숙련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정부고용센터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의 '중견인력 재취업지원 사업'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견인력 재취업 지원 사업물량은 390명으로 2013년 3월말 현재 경기북부지역 사업장 가운데 장년인턴 근로자를 채용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정부고용센터는 대책 마련을 위해 크게 고심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만큼 '중견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은 사업장이나 특히, 미취업 상태에 있는 장년층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정부고용센터는 중견인력 재취업 지원사업 위탁업체인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주)제니엘 3개업체와 공동으로 2013년 4월부터 종합적인 홍보계획을 수립하여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50세 이상 구직자를 찾아내어 이 사업에 적극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